대왕암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 중 하나로 유명하고 울퉁불퉁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왕암은 숲 그늘과 기암괴석 해변을 끼고 있는 보기 힘든 관광지이다.
대왕암 공원에는 산책할 수 있는 걷기 좋은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 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크고 아름다운 바위덩어리들을 볼 수 있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푸른 동해의 바다색과 대비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대왕암은 물에서 나가려고 몸부림치는 용의 모습을 담고있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 삼아 놓여진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고 설 수 있다.
대왕암공원의 끝자락에는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도 유명하다.
기암과 해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울기등대는 동해안의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울기에 건립되어 동해안을 운항하는 선박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파도소리가 들리는 슬도는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 하여 슬도(瑟島) 라 불린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 '슬도명파'는 방어진의 12경중 하나이다.
슬도에는 하얀 등대가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테트라포트와 등대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핫스팟이다.
슬도는 해질 무렵이 되면 일몰풍경이 아름다우며 최근에 설치한 포토존까지 어우러져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슬도 인근 마을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대왕암공원으로 걸을 수 있는 '슬도 바다길'에서 탁트인 동해바다의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 슬도에서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며 힐링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